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진국 함정 (문단 편집) ==== 기술 발전에 따른 선진국 문턱 강화 ==== [[파일:external/magazine.hellot.net/20160528194555300_BYM4ODFA.jpg]] 기존 경제 체계 내에서도 중진국 함정 탈출은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왔다. 만약 쉽거나 벤치 마킹 전략으로 재현이 가능했다면 한국의 부흥을 두고 [[한강의 기적]]이라는 표현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구 공산권 국가들 중에 탈출 사례가 있기는 하나 이들 국가조차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피해와 공산화 이후 자본주의로의 체제 전환 직후의 혼란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웠을 뿐 원래는 [[선진국]]에 근접한 국가들뿐이었다. [[발트 3국]], [[체코]],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같은 나라는 공산권에 속하지 않았으면 개개인의 생활수준은 이미 고소득 국가 반열에 들었을 국가들이다.[* 보통 동유럽이 낙후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실 동유럽도 나름대로 경제가 발전한 곳이다. [[체코]]는 전통적으로 공업이 발달한 곳이었고 [[헝가리]]와 [[러시아]]는 이중 제국 시절과 농노 해방 이후에 공업을 발달시켰고 폴란드는 비록 오랬동안 외세의 지배를 받았으나 독립 이후에 경제를 발전시켰다.] 한편 [[개발도상국]]들에게는 절망적이게도, AI, 로봇, 드론, 메타버스 등으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저개발국의 편이 아니다. 미국이 단번에 남미 반미 좌파 블록을 날려버리고 전략적 경쟁자인 러시아의 경제까지 타격을 입힌 것은 군사력이 아니라 [[셰일 가스]] [[수압파쇄법]]이었던 것처럼, 대부분의 첨단 기술 혁명은 선도자의 편이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첨단기술 격차는 시대가 지날수록 더욱 벌어지는 현상을 보이는데 2020년대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속에서 대봉쇄로 인해 가장 극단적인 피해를 본 국가 역시도 선진국이 아니라 개도국이었다. 같은 역성장이라도 선진국은 국민들의 의식주 걱정까지 할 정도로 극단적인 경우는 흔치 않았지만 개도국은 그야말로 정부와 국민이 같이 파산하여 집과 일자리를 잃고 진짜로 거리로 내몰리는 [[지옥]]도가 펼쳐졌다.[* 미국의 경우 월세와 대출을 끼고 지내던 사람들이 노숙 위기에 내몰렸지만 정부 지원으로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한 문제였고, 실제로 실업 대란으로 고통받을지언정 식량난과 노숙대란까지 벌어지지는 않는 중이었다. 하지만 개도국들은 관이 부족해서 길거리에 방치되네, 화장장이 부족하네 같은 말이 나오던 때다.] 특히 [[4차산업]] 기술의 진보에 따른 노동력 절감 효과로 인해, 중진국 함정을 겪는 국가들의 공산품 수출주도형 경제성장 효과가 잘 먹히지 않고 있다. 실제로 동남아 국가들은 본래 선진국-다국적 기업들의 하청 공장 기지로서 자국민들의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고 생산된 상품을 가공 수출하면서 자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인데, 21세기에 들면서 정확하고 신속한 일처리가 가능한 로봇이 기존의 인간들을 대체하는 현상들이 조금씩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현지 공장을 운영하는 수요가 감소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대세가 되고 있다. 실제 2010년 이후 자동화와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최소한의 관리 인원으로 돌리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가 현실화되면서 저임금을 보고 중국/인도/동남아에 공장을 세웠던 선진국 업체들이 자국으로 U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디다스]]는 독일에 [[로봇]]과 [[3D 프린터]]를 이용한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그동안 [[OEM]] 생산을 담당하던 동남아시아의 하청 공장들을 매년 줄이고 있다. 노동집약산업이라던 신발과 의류 등 [[경공업]]조차도 더 이상 저임금에만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국내 기반의 기술이 부족하고 자국 기업이 튼튼하지 못한 동남아 국가들에게 경제발전에 상당히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21세기 들어 선진국들의 자국 우선주의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집권 시기 자국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 공장을 기존의 개도국들이 아닌 국내에 유치하고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당연히 선진국에 수출 비중이 큰 개도국들에게 좋을 것이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수출입이 통제되어 자국 내 생산 기반을 개도국으로 많이 이전한 선진국들이 물자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또한 과거와 달리 일자리가 줄어도 좋으니 스마트 공장 형태로라도 유턴을 환영하는 게 선진국의 추세라, 개도국 아웃소싱이 줄어들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